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BIFF] 한선화·한채아·송지현, '교토에서 온 편지'에 담은 부산의 진짜 이야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BIFF] 한선화·한채아·송지현, '교토에서 온 편지'에 담은 부산의 진짜 이야기

입력
2022.10.06 16:25
0 0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교토에서 온 편지'의 김민주 감독과 한선화 송지현 한채아가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야외 무대인사를 통해 작품을 소개했다. 뉴시스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교토에서 온 편지'의 김민주 감독과 한선화 송지현 한채아가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야외 무대인사를 통해 작품을 소개했다. 뉴시스

배우 한선화 한채아 송지현이 '교토에서 온 편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민주 감독은 작품에 부산의 진짜 이야기를 그려내고 싶었다고 했다.

6일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교토에서 온 편지'의 김민주 감독과 한선화 한채아 송지현은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야외 무대인사를 통해 작품을 소개했다.

'교토에서 온 편지'는 부산 영도를 배경으로 한다. 엄마 화자(차미경)의 과거를 알게 되며 변해가는 세 딸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혜영 감정 헤아리기 어려웠던 한선화

한선화는 둘째 혜영으로 분한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작가를 꿈꾸는데 서울에서 일이 잘 풀리지 않아 고향을 찾는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을 통해 여러 생각을 하고 감정을 느끼면서 성장하는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혜영이 애틋하면서 짠하게 느껴진다고도 했다.

한선화는 실제 자신은 삼 남매 중 맏이고 큰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둘째의 감정을 헤아리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실제로 둘째인 감독의 설명, 혜영의 감정이 잘 녹아 있는 시나리오를 통해 캐릭터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했다.

한채아의 혜진 향한 애틋함

한채아는 첫째 혜진 역을 맡았다. 그는 혜진에 대해 "가족의 맏언니로 맏언니의 무게를 항상 안고 고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일찍 돌아가신 아빠의 무게까지 견디면서 엄마와 세 자매를 이끈다"고 했다.

한채아는 고된 삶 속에서 맏이의 무게를 짊어진 채 살아온 혜진이 짠하게 느껴졌고 그를 응원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품을 하면서 좋았다. 내가 부산이 고향이기도 하지만 친정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고 했다. 배우들이 느낀 감정이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길 바라며 '교토에서 온 편지'가 친정 엄마 집에 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영화로 다가가길 원한다고도 이야기했다.

촬영장에서 행복했던 송지현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교토에서 온 편지'의 김민주 감독과 한선화 송지현 한채아가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야외 무대인사를 통해 작품을 소개했다. 뉴시스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교토에서 온 편지'의 김민주 감독과 한선화 송지현 한채아가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야외 무대인사를 통해 작품을 소개했다. 뉴시스

송지현은 막내 혜주로 변신한다. "언니들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막내다. 밝고 춤을 사랑하고 용기 있다"는 게 혜주 캐릭터에 대한 송지현의 설명이다. 그는 "내가 현장에서 제일 어렸다"고 했다.

선배 배우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촬영장의 훈훈한 분위기에 대해 설명하던 송지현은 "부담을 덜어낼 수 있었다. 스태프분들도 날 귀여워해 주셔서 촬영하는 동안 행복했고 사랑받는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부산의 진짜 이야기 담은 '교토에서 온 편지'

김 감독은 부산 출신인 한선화에게 리얼한 사투리를 원했다고 했다. 단아하면서 사연이 있는 듯한 이미지, 연기력도 한선화에게 끌린 이유였다. 한채아의 경우 예능, 드라마에서 보여준 모습이 좋은 인상을 남겼고 캐릭터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송지현 역시 혜주의 이미지와 맞아떨어졌고 춤과 사투리에 대한 열정도 뛰어났다.

김 PD는 자신의 고향이 부산 영도라고 말했다. 또한 "자전적인 소재로 시작했고 부산의 진짜 이야기를 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엄마의 과거를 알아가는, 뿌리를 찾아가는 이야기라고도 볼 수 있다. 가족이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다"고도 했다. '교토에서 온 편지'에 담긴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

정한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