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대화방 활동하며 성착취물 시청·소지 혐의
경찰, 확보한 휴대전화·컴퓨터 통해 수사 계속

경찰 마크. 한국일보 자료사진
텔레그램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성(性)착취 영상을 유포한 '제2의 n번방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주범 '엘(가칭)'과 함께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활동한 12명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5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최근 엘이 운영한 텔레그램 대화방의 주요 가담자 12명을 특정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엘과 함께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활동하며 성 착취물을 시청하거나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대화방에 있던 한 제보자가 가담자들의 IP주소를 경찰에 넘겼고,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12명의 신원을 특정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이들의 휴대전화, 컴퓨터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 사건 성 착취물을 소지·유포한 사람 수명을 검거해 수사하고 있으며, 이 중 2명을 구속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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