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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만 충남도민 ‘육사 유치’ 하나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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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만 충남도민 ‘육사 유치’ 하나로 뭉쳤다

입력
2022.10.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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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충남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 5일 출범
각계 대표 491명 참여 여론 결집·대정부 촉구

5일 충남문예회관에서 열린 육군사관학교 충남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 발대식 모습. 충남도 제공

5일 충남문예회관에서 열린 육군사관학교 충남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 발대식 모습. 충남도 제공


육군사관학교의 충남 논산‧계룡 이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각계 사회단체 대표 등이 육사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섰다.

육사충남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5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 돌입했다.

추진위는 향후 육사 충남 유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220만 도민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정부와 국회 등을 대상으로 대통령 공약 조속 이행의 촉구활동과 오는 11월 국회에서 범국민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공동결의문을 통해 “현재 육사는 고층빌딩과 아파트가 둘러싸고 있어 생도들은 사격 등 군사훈련을 위해 논산 등 전국으로 출장을 가고 있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또 “충남 도민은 육군훈련소, 항공학교 소음 피해와 군사보호구역으로 인한 온갖 개발제한을 국가수호 마음으로 50년이 넘는 세월을 참아왔다”며 "육사의 새 출발을 위한 대통령 공약 이행을 촉구하며 국방교육연구 클러스터 완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태흠 지사는 “논산에는 육군훈련소와 국방대가 있고 국방국가산단이 조성 중이며 계룡에는 삼군본부가 있다"며 "인근에 국방과학연구소와 항공우주연구원 등 국방 유관기관 30여 개가 있어 육사의 지방 이전 시 그 최적지는 국방의 핵심인 충남”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론조사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최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5.7%가 육사 지방 이전이 국가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 47.7%가 논산‧계룡 이전을 찬성했다.

대통령직인수위의 육사 논산‧계룡 이전 약속에 대해서는 47.8%가 알고 있었으며 논산‧계룡 이전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는 51.2% 동의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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