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호 원장 "섬 주민 기본권 개선 최선"
세계 최고 섬 전문기관이 목표
국내 섬 정책 컨트롤타워 한국섬진흥원(KIDI)은 5일 출범 1주년을 맞아 ‘세계 최고의 섬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하고, 5대 핵심전략과 18대 주요과제를 발표했다.
한국섬진흥원은 ‘미래를 잇는 섬, 세계로 나가는 섬’이라는 비전 아래 ‘대한민국 섬의 미래를 여는 국제적인 섬 전문 연구기관’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오동호 원장은 이날 전남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섬 전문 R&D센터 △섬 정책 씽크탱크(Think Tank) △섬 발전·진흥사업 전문기관 △글로벌 섬 전문 아카데미 △세계 섬 교류 허브 5대 핵심전략을 설명했다.
오 원장은 가장 먼저 섬 전문 R&D센터’를 구축하는 것에 주력한 이유에 대해 "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조사이기 때문"이라며 "미래지향적인 섬 종합 정보·통계 및 연구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등도 구축·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섬진흥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월드 클래스’ 섬 전문 R&D 센터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소통과 참여로 섬 주민 등 국민의 정책 수요를 파악해 섬 발전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실사구시형 정책 개발에 나선다.
섬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정책 연구를 추진하고 섬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대국민, 정책고객, 섬 활동가, 관련 학회 등 정책 수요를 파악해 섬 발전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섬별 맞춤형 사업들을 개발·추진, ‘섬 발전·진흥사업 전문기관’으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섬 전문 아카데미’로 거듭나기 위한 마스터플랜도 세웠다. 국내 섬 거점 지역캠퍼스를 확대·조성하고 스마트 e-러닝센터 구축을 통해 섬 정책 및 현장 리더를 양성한다. 국제학술대회 및 포럼 등 개최, 세계 섬 허브 클러스터를 운영한다.
지난해 10월 8일 출범한 한국섬진흥원은 강한 존재감과 함께 혁혁한 성과를 내났다는 평가다. 5월 섬과 바다, 농어촌을 연구하는 3개 국책 연구기관이 공동 포럼(제1회 한국섬포럼)을 개최했고, 8월엔 주한대사 한국 섬 홍보대사 위촉, 한·중·일 국제포럼(제2회 한국섬포럼)까지 성공적이여 눈길을 끌었다.
오는 7일에는 출범 1주년을 기념한 ‘제3회 한국섬포럼’이 ‘지속가능한 섬 발전 정책, 현재와 미래’이라는 주제로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섬진흥원은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도 청취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신안군, 여수시, 보령시, 거제시, 군산시, 울릉도, 제주 등 전국의 섬에서 현장포럼을 9차례나 개최했다. 또한 날로 심각해지는 섬 소멸 문제 해법을 찾기 위한 ‘섬 인구감소 대응방안 연구’ 등 8건의 연구과제를 착실히 수행 중에 있다.
오 원장은 “한국섬진흥원의 출범은 우리나라 섬 정책의 큰 변화가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새로운 기회와 도전의 시간’에 진입한 것을 나타낸다”면서 “그동안 섬 주민들의 건의사항, 제도 및 추진상황 등을 점검해 섬 주민 기본권 개선에 지원하며, 찬란한 섬(纂爛瀚贍)처럼 소외된 사람과 지역 없이 모두가 찬란하게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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