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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훈 "내 아킬레스건은 엄마"...깜짝 고백 ('동서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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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훈 "내 아킬레스건은 엄마"...깜짝 고백 ('동서남북')

입력
2022.10.0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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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첫 방송된 ENA '수상한 책방 동서남Book'에서는 조세호 차태현 이석훈이 '대도시의 사랑법'의 저자인 박상영 소설가와 함께 경주로 책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ENA 제공

지난 4일 첫 방송된 ENA '수상한 책방 동서남Book'에서는 조세호 차태현 이석훈이 '대도시의 사랑법'의 저자인 박상영 소설가와 함께 경주로 책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ENA 제공

방송인 조세호·배우 차태현·가수 이석훈이 경주로 떠난 책 여행에서 각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책을 만났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ENA '수상한 책방 동서남Book(이하 '동서남북')'에서는 조세호 차태현 이석훈이 '대도시의 사랑법'의 저자인 박상영 소설가와 함께 경주로 책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경주의 첫 책방으로 향하던 중 이석훈은 "책을 읽고 기억이 나지 않아도 도움이 되나?"라는 현실적인 의문을 던졌다. 이에 박상영 작가는 "책을 읽는 목적은 정서적인 만족이다. 알게 모르게 사람의 무의식에 새겨지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 책 읽는 건 연애와도 같다고 생각한다.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시절 자체가 소중한 것"이라고 책에 대한 편안한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네 사람이 만난 사람은 다독가 송승원이었다. 송승원은 도끼 던지기 체험 공간을 운영하며 SNS를 통해 '30년 동안 1,000권의 서평을 남기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다. 그는 "난이도가 쉬워야 하고 재미도 있어야 하고, 추천할 수 있는 책이어야 한다"고 자신만의 책 선정 기준을 밝혔고, 켄 리우 작가의 '종이 동물원'을 추천했다.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수상한 한의원'이었다. 약처럼 책을 처방해주는 콘셉트의 한의원에서 이들은 진료를 기다리던 한 학생을 만나 김용택 시인의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를 추천받았다. 이어 등장한 한의사 이상우 원장은 '40춘기'를 맞은 조세호에게 법륜 스님의 '행복'을 추천하며 "내가 지금 행복하면 '잘 살고 있는가'라는 게 궁금하지 않다"는 처방을 내려 공감과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투어 장소는 경주의 명소 황리단길의 한 책방이었다.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책방의 매력에 빠진 네 사람은 각각 자신이 추천하고 싶은 책을 골랐다. 이석훈은 첫 투어지에서 추천 받은 '종이 동물원'을, 차태현과 조세호는 '마음 세탁소'와 '행복'을 각각 골랐다. 또 박상영 작가는 '원더보이'를 골라 그 이유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에 대해 이석훈은 "저의 아킬레스건은 '엄마'다. 전체적인 내용은 엄마에 관한 이야기"라며 "혹시나 지금 방황하고 있는 아이들…또는 지금 막 엄마가 된 친구들도 읽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종이 동물원'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 차태현은 "위로가 담겨 있다. 비록 안 좋은 상황일지라도 늘 장점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며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마음 세탁소'에 끌렸다고 말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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