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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륙된 섬, 택배 추가 배송비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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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륙된 섬, 택배 추가 배송비 사라진다"

입력
2022.10.05 14:08
수정
2022.10.0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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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석 의원 "전국 섬 주민 이중고, 경감"
택배 3사 11월부터 부과하지 않겠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

교량을 통해 육지와 잇닿은 섬 지역 주민들이 앞으로는 택배 추가 배송비를 물지 않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택배 3사(CJ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지스·한진택배)가 연륙이 된 섬 지역에 부과해 온 추가 배송비를 물리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다.

서삼석 더불어민주당(전남 영암·무안·신안) 의원은 택배 3사로부터 전국 도서 지역 중 연륙이 된 섬 지역에 대해 추가 배송비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섬 지역의 택배 서비스는 다리가 연결 전에는 기상 여건과 선박 운항 시간에 따른 제한적 배송이 이루어져 추가 요금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육지와 연결된 섬 지역의 경우 24시간 배송이 가능하고, 물류 여건이 개선돼 비용 절감이 가능했지만 택배 회사들은 최고 7,000원까지 도선료 등을 추가 배송비로 징수해 고객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국가권익위원회도 5월 말 연륙된 섬 지역 추가 배송비 책정과 부과 문제점 등에 대한 실태 조사를 통해 '섬 지역 택배비 부담 경감 방안'을 마련, 정부 각 부처에 권고했다.

이후 서 의원이 수 차례에 걸쳐 택배 3사와 간담회를 개최한 결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달 1일부터 추가 배송비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도 다음달 1일부터 연륙이 된 섬 지역에 대해 추가 배송비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서 의원 측에 보냈다.

서 의원은 "택배 추가 배송료 폐지로 인해 전남 19개 섬을 비롯한 경남·전북·충남 지역 섬 주민들이 택배비로 차별받지 않게 됐다"면서 "불합리한 정책에 더 이상 섬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정부에 조속한 해결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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