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미술제 역대 최대 규모로…오는 14~17일 개최

협회 회원 463명, 비회원 107명 등 570명 작가 참여
BFAA아트페어 동시 개최…3500여 점 전시·판매

BFAA아트페어 포스터. 부산미술협회 제공

부산미술제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부산미술협회는 오는 14일부터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22부산미술제와 BFAA아트페어를 동시에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같은 달 17일까지 열리는 올해 부산미술제에는 협회 회원 463명, 비회원 107명 등 모두 570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부산미술제는 회화, 조각, 공예, 디자인, 판화, 영상·설치, 서예, 문인화, 민화불화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행사다.

1981년부터 시작한 부산미술제는 기성 작가에겐 작업 성과를 알리고, 아마추어 작가에겐 전문 작가로 나아가는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아트페어에는 5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BFAA아트페어는 갤러리가 아닌 작가가 직접 참여하는 미술 직거래시장으로 지난해 매출액 12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500여 명의 작가가 3,5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아트페어에는 작품 전시 판매뿐만 아니라 청년작가, 타 지역 초대전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부산지역 대학과 연계한 청년작가특별전을 비롯해 △부산미술협회 입주작가 아트마켓전 △광주미술협회 작가 부스초대전 △대형조각 특별전이 마련된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