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이달부터 공동주택 시설 보수 공사와 관련해 민간전문가의 무료 자문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자문 대상은 공동주택에서 시행하는 벽 도색, 방수 공사, 전기·소방·승강기·배관 등 주요 설비 공사, 단지 내 도로와 주차장 공사 등 공용부분의 교체·보수 공사 등이다. 신청 대상은 관리 주체가 있고 입주자대표회의가 구성돼 있는 공동주택이다. 입주자대표회의의 의결서, 해당 공사 견적서 등을 첨부해 기술자문신청서를 광주시 주택정책과 공동주택지원팀에 신청하면 된다. 다만 시설 보수 공사(하자에 관한 사항 포함)와 관련 고소·고발 등 소송이 진행 중이거나 관계 법령을 위반한 경우, 하자 보수 기간이 종료되지 않은 경우, 입찰 진행 중이거나 공사가 진행 중인 경우 등은 자문대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광주시는 민간공동주택 시설 보수 공사 추진 때 발생하는 제반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주택의 공사 비용 절감과 공사 품질 향상, 공사 추진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해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제도를 도입했다. 기술자문단은 건축시공·건축구조·토목·전기통신·기계설비·소방·승강기 등 해당 분야 기술사와 동등 이상의 자격을 갖춘 민간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기술자문단은 시설 보수 공사를 시행하고자 하는 공동주택 단지를 현장 확인한 뒤 시설 보수 공사의 타당성, 보수 범위와 공동주택 여건에 맞는 공사 방법 등의 검토를 무료로 실시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운영을 통해 입주민 간 분쟁을 예방하고, 적정한 공사비 집행과 함께 공사품질 향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