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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광현, 대 기록 또 좌절... 두산전 6이닝 4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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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광현, 대 기록 또 좌절... 두산전 6이닝 4실점

입력
2022.10.05 21:4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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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광현이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과 경기 도중 포수와 사인을 교환하고 있다. 연합뉴스

SSG 김광현이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과 경기 도중 포수와 사인을 교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광현(34·SSG)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역대 프로야구 최연소·최소 경기 150승에 도전했지만 또 다시 실패했다.

김광현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KBO리그 두산과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실점 했다. 2-0으로 앞선 1회말 안타 3개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실점한 뒤 양석환의 병살타 때 2점째 실점했다. 이어 강승호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이로써 김광현은 올 시즌 13승에 평균자책점 2.13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평균자책점이 1.99에서 2점대 초반으로 치솟은 점이 아쉬웠다. 5이닝 1실점 이하로 막았다면 2010년 류현진(당시 한화ㆍ1.82) 이후 12년 만에 ‘1점대 평균자책점’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또 개인 통산 326번째 경기였는데, 이날 승리 투수가 됐다면 정민철 한화 단장의 '최소 경기 150승'(347경기)은 물론, 양현종(KIA)의 최연소 150승 기록(34세 2개월 18일)도 닷새 앞당길 수 있었다. 김광현은 지난달 29일 키움전에서도 이 기록에 도전했다가 무산됐다.

정용진 SSG 구단주(오른쪽)와 주장 한유섬이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 기념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뉴시스

정용진 SSG 구단주(오른쪽)와 주장 한유섬이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 기념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뉴시스

한편, SSG는 이날 경기에 앞서 진행된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1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날 2위 LG의 패배로 앉아서 1위를 결정 지은 SSG는 이미 홈 경기를 다 마친 뒤라 어쩔 수 없이 잠실에서 1위 잔치를 했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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