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법 "증거 인멸, 도주 우려" 구속영장 발부
또 다른 여신도 5명도 성폭행 고소장 접수 계획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이 구속됐다.
신동준 대전지법 영장전담판사는 4일 상습준강간 혐의를 받는 정명석에 대해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JMS라는 종교집단을 사칭한 단체를 만든 정명석은 과거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했다. 하지만 출소 이후에도 지난해까지 외국 국적 여성 2명을 지속적으로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지난 3월 16일 충남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정명석은 수개월에 걸쳐 경찰 수사를 받았지만,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정명석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또 다른 여성 5명도 충남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이들은 “정명석을 면담하는 과정에서 성추행을 당하는 등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여러 차례 당했고 증거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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