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4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국회가 오늘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윤 대통령이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조 장관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합의 처리했다. 복지위는 지난달 27일 인사청문회를 마쳤으나 더불어민주당이 부적격 인사로 분류하면서 처리가 늦어졌다.
조 장관은 5월 9일 기획조정ㆍ복지 분야를 담당하는 복지부 1차관에 임명됐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사회안전망 구축 등 주요 정책을 추진해오다 넉 달 만인 지난 9월 7일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조 장관은 1988년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재정경제원과 기획예산처를 거쳐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제도과장, 예산총괄과장, 경제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 등을 지낸 '예산통' 관료다.
이로써 교육부 장관을 제외하고 전 부처 장관 진용이 모두 갖춰졌다. 현재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상태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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