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망카대학 한국문화주간 기념해

김수복 단국대 총장. 단국대 제공
시인 총장으로 유명한 김수복 단국대 총장이 스페인 살라망카대학에서 시 낭송 및 특강을 펼친다.
단국대는 김 총장이 살라망카대학의 ‘한국문화주간’을 기념해 6일(현지시간) ‘언어가 빛이 되다’를 주제로 시를 낭송하고 특강을 펼친다고 밝혔다.
1218년에 설립된 살라망카대학은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다.
시 낭송에는 레티시아 오르티스 로카솔라노 스페인 왕비와 리카르도 리베로 오르테가 살라망카대학 총장 등 400여 명의 스페인 시민들이 찾을 예정이다.
낭송 작품은 ‘시간의 의자에 앉아서’ ‘폭풍의 언덕’ ‘하현달’ ‘동백꽃’ ‘하늘 우체국’ 등 근원을 탐색하는 압축된 시어와 김 총장 특유의 절제된 세계관을 담은 작품들이다.
김 총장은 시 낭송에 이어 스페인 국민 시인으로 칭송받는 안토니오 콜리나스와 함께 ‘언어가 빛이 되다’를 주제로 특강도 갖는다.
동서양 문화의 소통을 주제로 두 차례 세계작가페스티벌을 개최했던 김 총장은 “대학 간 국제협력사업 추진 시 학술분야의 협력과 아울러 인상 깊은 문화예술 이벤트를 통해 상호 소통을 확대하고 교류를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국대와 살라망카대는 한국문화주간을 기념해 학부생 및 대학원생, 교원 교류를 포함하는 상호협력 협약식도 갖는다.
김 총장은 문단 데뷔 이후 26권의 시집을 출간했으며 한국문학신인상, 편운문학상, 서정시학작품상, 풀꽃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등을 수상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