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6개 조사 기관 중 58.5점으로 가장 낮아
공정위, 국무조정실 등 9곳도 미흡
정우택 의원 "적극적 개선 조치 나서야"
정ㅂ
통일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국무조정실 등 9개 기관이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실시한 지난해 행정관리역량평가에서 ‘미흡’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관리역량평가는 정부 조직·인사·정보화 분야의 관리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중앙행정기관이 자체 평가하는 제도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행안부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행정관리역량 부문 운영실태 점검결과’에 따르면 46개 중앙행정기관 중 '우수'는 13곳, '보통'은 24곳, '미흡'은 9곳이었다.
'미흡' 평가를 받은 9곳 중에서 장관급 기관은 외교부, 통일부, 여성가족부, 공정거래위원회, 국무조정실 등 5곳이며 차관급 기관은 국세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4곳이다.
장관급 기관 중에는 통일부가 58.5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공정거래위원회가 59.4점이었고, 국무조정실과 여성가족부도 60.4점에 그쳤다. 조사대상 46개 기관 평균 점수가 71.7점, 장관급 기관 평균 점수가 70.9점인 것과 비교하면 10점 이상 차이가 났다.
정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정부부처평가 제도 취지를 되살려 객관성을 담보하는 한편,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개선 조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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