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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연락사무소 업무개시 통화 불통…통일부 "원인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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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연락사무소 업무개시 통화 불통…통일부 "원인 파악 중"

입력
2022.10.04 10:50
수정
2022.10.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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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군 통신선은 정상 작동

지난해 10월 4일 통일부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관계자가 통신연락선을 통해 북측과 통화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지난해 10월 4일 통일부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관계자가 통신연락선을 통해 북측과 통화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4일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업무개시 통화가 이뤄지지 않아 통일부가 원인 파악에 나섰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9시 연락사무소 간 업무개시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고 남북 기계실 간 통화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신선 이상 등 기술적 문제에 의한 것인지는 현재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서해 군 통신선은 업무개시 통화가 이뤄졌다고 한다.

북한은 지난해 8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등이 한미연합군사연습(한미훈련)에 대한 비난을 쏟은 뒤 한동안 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연락을 끊은 전례가 있다. 다만 이날 통화 불발이 한미훈련 및 최근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군 통신선은 정상적으로 연결이 됐기 때문이다.

북한 지역 기상 악화로 기술적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도 있다. 6월 28일 통일부가 북한에 '장마철 댐 방류 시 사전통보' 통지문을 보내려 했을 때도 통신선 불안정으로 잠시 연결이 끊겼다.

지난해 8월 마지막으로 끊겼던 남북 통신선은 그해 10월 복구됐다. 이후 유의미한 소통이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오전 9시 개시통화와 오후 5시 마감통화는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정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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