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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신입생 3명 중 2명은 수도권 출신… 강남3구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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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신입생 3명 중 2명은 수도권 출신… 강남3구 11.9%

입력
2022.10.04 15:12
수정
2022.10.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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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제76회 후기 학위수여식을 마친 졸업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8월 2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제76회 후기 학위수여식을 마친 졸업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대 입학생이 수도권(서울·인천·경기), 특히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대에서 받은 '2020∼2022학년도 입학생 수시·정시 시·도별 합격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학년도 수시·정시 전형 입학생 3,396명 중 2,195명(64.6%)이 수도권 출신이었다. 전체 고등학교 졸업생 중 수도권 출신은 48.6%인데 서울대 입학생의 수도권 출신 비율은 훨씬 높게 나타난 것이다. 올해 서울대의 수도권 출신 입학생 비율은 2020년 63.7%(2,103명)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서울대 입학생의 강남 3구 쏠림 현상도 두드러졌다. 올해 서울대 입학생 중 강남 3구 출신은 11.9%(403명)였다. 올해 전체 고교 졸업생 중 강남 3구 출신 비율은 3.1%인데, 이 지역 출신이 서울대 입학생 중 차지하는 비율은 4배 가까이 높은 셈이다. 올해 서울대 입학생의 강남 3구 출신 비율은 2020년 11.2%에 비해 0.7%포인트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전체 고교 졸업생 중 강남 3구의 비율은 오히려 0.1%포인트 줄었다.

강민정 의원은 "서울대 신입생 분포에서 서울 강남 3구 쏠림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상황이 지속되면 향후 지역 간 교육 격차뿐 아니라 특정 계층과 지역 쏠림으로 인한 양극화가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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