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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걷고 맛보고 즐기는 섬으로 떠나요"

입력
2022.10.0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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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진흥원 3개 테마 주제
가고 싶은 가을섬 9곳 선정


찾아가고 싶은 가을섬 포스터.

찾아가고 싶은 가을섬 포스터.



가을철을 맞아 대한민국 ‘여행가기 좋은 섬’ 9곳이 선정됐다.

한국섬진흥원(KIDI)과 행정안전부는 ‘봄 섬’과 ‘여름 섬’에 이어 가을과 어울리는 ‘찾아가고 싶은 가을 섬’ 9곳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천고마비의 계절 ‘찾아가고 싶은 가을 섬’ 9곳은 울긋불긋 아름다운 단풍과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물들었 섬’(2곳)과 누구나 걷기 좋은 길이 있는 ‘걸어봐 섬’(5곳), 맛있는 제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맛있 섬’(2곳) 3개의 여행 주제에 따라 선정했다.

‘물들었 섬’는 △경남 통영시 장사도로 한려해상국립공원 지정으로 10만여 그루의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 등이 가득 식재돼 있으며 △전남 신안군 병풍도는 세계 최대규모의 맨드라미가 식재되어 가을에 절정인 섬이다.

‘걸어봐 섬’은 둘레길, 해안길 등 아름다운 섬과 바다의 경관 감상이 가능한 곳으로 △ 충남 보령시 녹도 △전북 군산시 대장도 △경남 거제시 내도 △경남 사천시 월등도 △전남 고흥군 연홍도 5곳이다.

또 ‘맛있 섬’은 가을에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제철 특산물이 나오고 있는 지역으로 △전남 여수시 거문도는 가을이 되면 더욱 맛있는 갈치와 방어 등이 유명하다 △경남 통영시 육지도는 단맛과 신맛이 어우러져 독특한 향과 맛을 내는 감귤과 고등어, 소라, 전복 등이 유명해 선정됐다.

9개 섬에 대한 여행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https://korean.visitkorea.or.kr)’이나 행정안전부 누리 소통망(SNS), 한국섬진흥원 섬 홍보 누리 소통망(What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아름다운 섬 둘레길, 제철음식 등 섬만이 가진 매력들이 많다”면서 “가을 섬을 통해 많은 분들이 몸소 체험해 우리의 소중한 영토이자, 자원을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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