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개인 사진 유포자에 대한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 8월께 제니와 방탄소년단 뷔로 추정되는 남녀의 모습이 담긴 개인 사진이 최초로 확산되며 열애설까지 이어진 지 약 2개월 만의 정식 대응이다.
YG는 3일 "블랙핑크 제니의 개인 사진 최초 유포자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정식적으로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어 "YG는 해당 내용을 지속 모니터링 해왔으며 정보 수집을 마친 지난 9월 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며 "YG는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그동안 관련 언급과 입장표명을 자제해왔다. 하지만 최근 개인 사진으로 촉발된 루머 양산, 비난, 인신공격, 성희롱, 사생활 침해가 무분별하게 이뤄져 더는 묵과하기 어려운 책임감을 느꼈다. 이에 법적 대응 사실을 밝히고 상황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YG는 제니의 개인 사진 유출이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불법적으로 공개된 것'임을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YG는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과 명예를 실추시키는 게시물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번 사안 역시 진위 여부가 파악되지 않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업로드하거나 과도한 악성 게시글을 작성하는 행위들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불법정보유통금지 위반, 통신매체이용음란죄 등으로 고소·고발했다"며 "향후 발생하는 추가 피해에 대해서도 어떠한 선처 없이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온라인 상에 유포된 사진은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불법적으로 공개된 것으로, 이를 공유하는 행위는 2차 가해인 동시에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무분별한 공유 행위를 지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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