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24' 에서 '주민등록번호 변경' 신청·제출
보이스피싱 따른 변경 신청 2523건으로 최다
4일부터 주민등록번호 변경 신청을 온라인을 통해 간편히 할 수 있다. 지난 5년간 주민등록번호 변경은 4,750건 이뤄졌고,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으로 인한 변경 신청이 2,523건(47.2%)으로 가장 많았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번호 변경위원회는 3일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생명에 위협을 받거나 재산 피해를 입은 신청인이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정부24’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주민등록번호 변경신청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변경신청 시스템은 정부24와 읍ㆍ면ㆍ동 주민등록시스템을 연계해 구축했다. 신청인이 정부24를 통해 변경신청서를 제출하면 읍ㆍ면ㆍ동 담당자가 확인해 시ㆍ군ㆍ구를 거쳐 위원회가 최종 심사한다.
2017년 위원회 출범 이후 주민등록번호 변경 신청은 매년 증가했다. 2017년 799건에서 지난해 1,344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5년간 의결된 주민등록번호 변경 4,750건을 원인별로 살펴보면, 보이스피싱이 2,523건(47.2%)으로 가장 많았고, 신분도용 773건(14.5%), 가정폭력 603건(11.3%), 상해ㆍ협박 350건(6.5%), 성폭력 159건(3.0%), 기타 934건(17.5%)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3,476명·65.1%)이 남성(1,866명ㆍ34.9%)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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