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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뇌물수수' 이화영...킨텍스에 사직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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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뇌물수수' 이화영...킨텍스에 사직서 제출

입력
2022.10.02 13:00
수정
2022.10.0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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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변호인 통해 제출

쌍방울그룹 뇌물 의혹을 받는 이화영(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킨텍스 대표가 지난달 27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수원지방검찰청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쌍방울그룹 뇌물 의혹을 받는 이화영(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킨텍스 대표가 지난달 27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수원지방검찰청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쌍방울그룹으로부터 법인카드를 제공 받아 사용하는 등 수억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화영(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킨텍스 대표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2일 킨텍스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변호인 등을 통해 사직서를 킨텍스에 제출했다. 킨텍스는 2005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다.

이 대표가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킨텍스는 이번 주 이사회를 열어 이 대표의 사표 수리 여부와 대표 직무대행 선임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킨텍스 관계자는 “이번 주에 대표 직무대행 선임과 차기 사장 공모 진행 절차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쌍방울 사외이사직을 마친 뒤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역임한 2018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킨텍스 대표를 맡은 2020년 9월부터 올해 초까지 3년여 간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3대를 제공 받는 등 뇌물 2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법정구속됐다. 자신의 측근을 쌍방울 직원으로 허위등재해 임금 9,000여 만원을 지급 받도록 한 혐의도 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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