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 수도권 등 나쁨
서울지역에 소나기가 내린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앞 횡단보도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후부터 수도권을 시작으로 비가 내린 뒤 월요일인 3일부터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1일 저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됨에 따라 일요일인 2일 오후부터 수도권에 비가 내리겠다. 이어 강원내륙산지와 충청권은 밤부터, 중부지방과 전북 북부, 경북 북부내륙 등은 3일 오전부터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내일(2일) 밤부터 모레(3일) 새벽 사이 인천과 경기 서해안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내일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서해안·서해5도 20~60㎜, 서울·경기내륙·충남북부서해안 10~40㎜, 강원내륙산지·충청권 5㎜ 내외다.
기온은 모레까지 최저기온 10~18도, 최고기온 22~25도의 평년 기온보다 높겠으나, 내일과 모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낮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겠다.
내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로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3~20도, 낮 최고기온은 22~28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 나쁠 전망이다.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대부분 중서부 지역은 오전에 전일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돼 대기질이 나쁘겠다. 서울·인천·충청권·경기북부·경기남부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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