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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나누면 올 겨울 따뜻해요"… 연탄은행 개소식

입력
2022.09.3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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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중계본동서 연탄 나눔 시작
강원 원주 등 전국 31곳 연탄은행 개소
"따뜻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동참을"

지난해 3월 서울 구룡마을을 찾은 자원봉사자들이 연탄배달을 하고 있다. 밥상공동체연탄은행 제공

지난해 3월 서울 구룡마을을 찾은 자원봉사자들이 연탄배달을 하고 있다. 밥상공동체연탄은행 제공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이 서울을 시작으로 저소득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는 '연탄나눔'에 들어간다.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은 1일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에서 '사랑의 연탄 300만장 나눔 재개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전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 100여명과 배우 정애리, 가수 션 등 홍보대사가 함께한다. 앞으로 법인사무국이 있는 강원 원주시를 비롯한 전국 31곳 연탄은행이 잇따라 개소식을 갖는다.

연탄은 저소득층 가구가 겨울을 나는데 꼭 필요한 생활필수품이다. 서울시내 1,564가구를 비롯해 전국 8만여 가구에 연탄지원에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구나 경기침체가 예고되며 저소득층엔 어느 해 보다 추운 겨울이 기다리고 있어 나눔이 꼭 필요하다는 게 연탄은행의 얘기다.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은 앞서 지난달 수해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연탄과 일산화탄소감지기, 이불 및 식기세트를 지원했다. 수해복구 뒤 집으로 돌아온 주민들에 대한 지원에도 신경을 쓸 계획이다. 허기복 대표는 "코로나19와 경제불황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 보낼 지 모른다"며 "대한민국을 따뜻하게 지피는 나눔운동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열린 서울연탄은행 연탄나눔 재개식이 끝난 뒤 자원봉사자 등이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열린 서울연탄은행 연탄나눔 재개식이 끝난 뒤 자원봉사자 등이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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