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정직한 후보2', 극장가 속편 전성시대 이어갈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정직한 후보2', 극장가 속편 전성시대 이어갈까

입력
2022.10.03 09:00
0 0

'정직한 후보2'로 재회한 라미란·김무열·윤경호
극장가에서 펼쳐진 속편 전성시대

'정직한 후보2'가 관객들을 만나는 중이다. 이 작품은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의원 주상숙과 그의 비서 박희철이 진실의 주둥이를 쌍으로 얻게 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 NEW 제공

'정직한 후보2'가 관객들을 만나는 중이다. 이 작품은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의원 주상숙과 그의 비서 박희철이 진실의 주둥이를 쌍으로 얻게 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 NEW 제공

올해 극장가에서는 2편 전성시대가 펼쳐졌다. 전작 마니아들을 만족시킬만한 유사한 소재, 출연진의 더욱 진해진 케미스트리로 무장한 작품들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최근 관객들과의 만남을 시작한 '정직한 후보2'는 앞서 관객을 만났던 영화들에 이어 2편 불패 신화를 보여줄 수 있을까.

'정직한 후보2'는 지난달 28일 개봉했다. 이 작품은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과 그의 비서 박희철(김무열)이 진실의 주둥이를 쌍으로 얻게 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 전편 '정직한 후보'에서 활약했던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등이 그대로 출연한다.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의 재회가 자연스레 영화 마니아들의 시선을 모으는 중이다.

'정직한 후보'는 어찌 보면 비운의 작품이었다. 코로나19 유입 초기인 2020년 2월 개봉해 많은 이들이 극장을 찾길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잘 만든 작품이라는 호평에도 많은 이들이 영화관 대신 VOD 서비스, OTT를 통해 감상하기로 결심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정직한 후보'는 153만 관객을 동원했는데 작품의 질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이었다.

'정직한 후보2'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극장가에 활기가 조금씩 돌기 시작한 상황 속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정직한 후보2'는 개봉 첫날인 지난 28일 72만 877명을 영화관으로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현재 박스오피스 2위를 달리며 순항 중이다.

'정직한 후보2'는 '정직한 후보' 속 진실의 주둥이라는 소재를 또 활용해 전편 마니아들의 취향 저격에 나섰다. 라미란은 다시 한번 주상숙 역을 맡았다. NEW 제공

'정직한 후보2'는 '정직한 후보' 속 진실의 주둥이라는 소재를 또 활용해 전편 마니아들의 취향 저격에 나섰다. 라미란은 다시 한번 주상숙 역을 맡았다. NEW 제공

올해 탄생한 500만 돌파 영화 '범죄도시2' '한산: 용의 출현' '공조2: 인터내셔날'이 인기작의 뒤를 이은 2편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만큼 '정직한 후보2'가 앞으로 거둘 성적에 모이는 기대도 크다. '범죄도시2'는 괴물 형사 마석도의 짜릿한 활약을, '한산: 용의 출현'은 이순신 장군의 훌륭함을 다시 한번 담아냈다. '공조2: 인터내셔날'에서는 새로운 공조가 그려졌다. 돌아온 '정직한 후보2'는 '정직한 후보' 속 진실의 주둥이라는 소재를 또 활용해 전편 마니아들의 취향 저격에 나섰다.

그러나 장유정 감독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현재 극장가에서 속편이 잘 되고 있다고 해도 우린 해당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관객들에게 '1편만 한 2편이 없다'는 선입견이 없는 듯하다"고 영화 마니아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라미란은 '정직한 후보2' 관객 수가 전편의 2배를 기록하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들려준 바 있다.

많은 관계자들과 영화 마니아들의 기대 속에서 '정직한 후보2'는 입소문을 타고 있다. 10월 연휴를 통해 2편 불패 신화를 이을지 지켜보는 눈들이 많다.

정한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