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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전력구 공사장서 ‘철근’ 떨어져 … 하청근로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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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전력구 공사장서 ‘철근’ 떨어져 … 하청근로자 숨져

입력
2022.09.29 20:30
수정
2022.09.2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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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라인. 게이티이미지

폴리스라인. 게이티이미지

29일 오전 9시 13분쯤 경기 평택시 포승읍의 한 전력구(전선이 지나가는 공간) 공사현장에서 작업자 A(63) 씨가 크레인에서 떨어진 철근에 맞아 숨졌다.

A씨는 현장 지하공간에서 작업 도중 지상 크레인에 걸려있던 64㎏ 철근이 38m 아래로 떨어져 덮치면서 변을 당했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결국 숨졌다.

이 현장에서는 인근 변전소에서 평택 화양지구에 이르는 구간의 전선 매설을 위한 전력구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는 한국전력이 발주해 두산건설이 도급을 맡았다. 사고를 당한 A씨는 하청업체 소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해당 사업장의 공사 금액이 50억원 이상인 점으로 미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일 것으로 보고,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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