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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미래 먹거리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경기도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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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미래 먹거리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경기도와 맞손

입력
2022.09.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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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김동연 지사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아산만 일대 초광역 생활·경제권 조성
대한민국 경제 성장 견인할 청사진 그려

김태흠(왼쪽) 충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가 29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왼쪽) 충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가 29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미래 발전의 핵심이 될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해 경기도와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는 29일 오전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충남‧경기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 북부권과 평택‧안성‧화성‧오산 등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대규모 계획이다.

아산만 일대에는 인구 330만명, 기업 23만개, 대학 34개가 밀집해 있고, GRDP는 204조원에 이른다. 삼성과 현대, LG 등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 입지해 반도체와 미래차, 배터리 등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곳이다.

베이밸리 메가시티 계획도. 충남도 제공

베이밸리 메가시티 계획도. 충남도 제공


두 지자체는 협약에 따라 ▦천안-아산-평택 순환철도 건설 ▦아산만에 국가산단과 산업벨트 조성 ▦미군기지 주변 지역 지원 확대 상호 협력 ▦서해안권 마리나 거점 공동 육성 및 해양레저산업 발전 협력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공동 대응을 통한 깨끗한 서해 조성 등 9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무협의회 구성 운영과 함께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기본계획을 충남연구원과 경기연구원이 협력, 수립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의 계획에 대해 공감하고 함께 한 김동연 지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시·도 경계를 넘어 아산만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신산업, 수소, 해양 레저관광, 교통망 등을 연결하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올리고,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은 충남과 경기가 서로 상생하고 번영할 수 있는 길”이라며 "평택 반도체 클러스터를 포함한 경기의 여러 클러스터를 충남과 결합하면 큰 시너지가 생길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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