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김동연 지사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아산만 일대 초광역 생활·경제권 조성
대한민국 경제 성장 견인할 청사진 그려
충남도가 미래 발전의 핵심이 될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해 경기도와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는 29일 오전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충남‧경기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 북부권과 평택‧안성‧화성‧오산 등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대규모 계획이다.
아산만 일대에는 인구 330만명, 기업 23만개, 대학 34개가 밀집해 있고, GRDP는 204조원에 이른다. 삼성과 현대, LG 등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 입지해 반도체와 미래차, 배터리 등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곳이다.
두 지자체는 협약에 따라 ▦천안-아산-평택 순환철도 건설 ▦아산만에 국가산단과 산업벨트 조성 ▦미군기지 주변 지역 지원 확대 상호 협력 ▦서해안권 마리나 거점 공동 육성 및 해양레저산업 발전 협력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공동 대응을 통한 깨끗한 서해 조성 등 9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무협의회 구성 운영과 함께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기본계획을 충남연구원과 경기연구원이 협력, 수립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의 계획에 대해 공감하고 함께 한 김동연 지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시·도 경계를 넘어 아산만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신산업, 수소, 해양 레저관광, 교통망 등을 연결하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올리고,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은 충남과 경기가 서로 상생하고 번영할 수 있는 길”이라며 "평택 반도체 클러스터를 포함한 경기의 여러 클러스터를 충남과 결합하면 큰 시너지가 생길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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