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그룹
보성그룹이 전남도와 함께 해남군 솔라시도에 들어설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사업의 본격적인 서막을 알렸다.
보성그룹은 지난 21일 미국 켄자스시티에 위치한 블랙앤드비치 본사에서 다이오드벤처스와 EIP자산운용㈜의 합작법인인 TGK㈜와 20억 불 규모의 재생에너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TGK㈜와 보성그룹은 데이터센터 개발을 주관할 SPC를 설립할 예정이다. SPC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40MW급 RE100 데이터센터 5기(총 200MW)를 건립해 동북아 RE100 실현을 위한 글로벌 빅테크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보성그룹은 이번 사업협약을 시작으로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국내 기업 유치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보성그룹은 솔라시도에 60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준비 중이다.
솔라시도는 RE100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이 인접해 발전량의 대부분을 충당함으로써 송전탑, 송전선로 등 계통설비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보성그룹은 주택브랜드 ‘수자인’으로 널리 알려진 ㈜한양과 보성산업㈜, 솔라시도 개발을 위해 설립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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