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튀니지와 평가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파리=AFP 연합뉴스
2022 카타르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브라질이 튀니지와 평가전에서 4점 차 완승을 거두며 A매치 15경기 연속 무패(12승3무) 행진을 이어갔다.
브라질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튀니지전에서 하피냐(FC바르셀로나)의 멀티골을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브라질은 올해 1월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에콰도르와 무승부를 거둔 이후 A매치 7연승 중이다. 또 지난해 7월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한 이후15경기 12승3무로 패배가 없다.
브라질은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격차를 벌렸다. 전반 11분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페널티 지역까지 전달한 롱패스를 하피냐가 헤딩으로 띄워 올려 선제골을 만들었다. 1-1로 맞선 전반 19분엔 히샬리송(토트넘)의 터닝슛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전반 29분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전반 40분에는 하피냐가 다시 쐐기골을 터뜨려 멀티골을 완성했다.
튀니지는 전반 43분 딜랑 브론(살레르니타나)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이며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네이마르는 이번 경기 득점으로 A매치 75호골을 기록하며 ‘축구 전설’ 펠레가 세운 브라질 역대 A매치 최다골(77골)에 2골 차로 근접했다. 2010년 대표팀에 데뷔한 이후 121경기 만에 만든 성적으로,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8골을 터뜨리는 등 펠레의 기록에 빠른 속도로 다가가고 있다. 네이마르가 월드컵에서 3골을 더 넣으면 펠레를 넘고 브라질 대표팀 득점 신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네이마르도 기록 경신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는 "나는 펠레의 기록을 뛰어 넘고 싶다”며 대표팀 동료들에게도 나의 목표를 전하고 도움을 요청해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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