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소상공인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함께하고자 임대료를 25% 감면하고 있다. 지난해 임대 상가 2,150개소, 임대 산업단지 입주기업 134개사의 임대료 78억 8,000만원을 감면한데 이어, 올 연말까지 임대료 감면을 연장했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LH의 지원은 임대료 감면에 한정되지 않는다. LH는 매년 동반성장 추진계획을 수립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LH가 실시하는 중소기업 동반성장 관련 과제는 총 42개로 △창업·고용 △기술발굴·R&D △판로·홍보 확대 △소통·협력 부문으로 나눠 추진된다.
대표적인 것이 중소기업 대상 ‘LH인증 신기술 공모’ 사업이다. 기술력은 있으나, 시장 진입·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신기술을 LH 현장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시간 건설현장 사고위험을 계측하고 진단하는 스마트 솔루션 시스템을 개발한 케이씨티이엔씨의 경우 LH 신기술 인증 이후 1년간 관련 제품 매출이 700만원에서 3억 7,000만원으로 50배 이상 늘기도 했다.
LH는 지난해 기준으로 8년간 총 217건의 중소기업 신기술을 선정하고 이를 통해 발굴한 1,092억원 상당의 기술과 제품을 LH 현장 곳곳에 적용했다. 올해에도 2차례 중소기업 신기술을 공모해 지속적으로 신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해 판로를 지원한다. 지난 5월 1차 공모를 실시한 이후 2차 공모를 진행 중이다.
LH는 신기술 공모 외에도 지난해 약 7조 3,000억원 상당의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했으며, 올해는 약 8조 4,000억원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외에도 다른 기관에 기금을 출연해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최근 5년간 139억원을 출연해 중소기업의 R&D 및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ESG 시대를 맞아 ESG 역량 향상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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