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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담합 입찰 의혹' 경찰, 최문순 도정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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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담합 입찰 의혹' 경찰, 최문순 도정 겨냥

입력
2022.09.28 10:18
수정
2022.09.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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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최 지사 등 고위공무원 입건
시민단체 주장 담합의혹 본격 수사

2018년 2월 열린 평창올림픽 기간 중 메인 프레스센터가 설치되고 설상 종목이 열렸던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강원개발공사 제공

2018년 2월 열린 평창올림픽 기간 중 메인 프레스센터가 설치되고 설상 종목이 열렸던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강원개발공사 제공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를 둘러싼 입찰 담합 의혹과 관련, 최문순 전 강원지사가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최 전 지사를 비롯해 당시 결재선에 있던 공무원 등 다수를 입찰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A씨와 KH그룹 관계자 B씨를 우선 입건한 데 이어 압수수색 자료 분석 등을 토대로 최 전 지사를 비롯한 다수를 추가로 입건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해 경쟁 입찰을 통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KH그룹 산하 특수목적법인 KH강원개발주식회사에 총 매각 대금 7,115억 원에 알펜시아리조트를 매각했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강원도가 평창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벌인 사업으로, 10년 넘게 강원도 재정에 악영향을 주자 매각을 추진했다.

이에 대해 강원평화경제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해 7월 강원도개발공사(GDC)와 알펜시아리조트 최종 낙찰자인 주식회사 KH강원개발의 입찰 담합 의혹을 제기했다. 연구소는 이어 지난해 7월 21일 입찰 담합 의혹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입찰 방해 혐의는 지난해 8월 강원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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