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중단했던 축제, 행사 방문객 모시기 나서
부산 동래읍성역사축제, 광안리어방축제 등 개최
울산 대형 공기막 고래 조형물 등장, 분위기 고조
경남 시· 군 곳곳서 다채로운 축제와 문화예술제
10월을 맞아 부산과 울산, 경남 곳곳에서 각종 축제와 문화행사 등이 잇달아 열려 관람객을 맞는다.
부산지역 대표 축제 ‘동래읍성역사축제’가 다음달 14~16일 동래구 동래문화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동래성 전투를 재현한 야외 뮤지컬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동래구는 “그 동안 개최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내실을 다져 올해 행사를 더욱 특별하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대표 축제인 ‘광안리 어방축제’도 같은 기간 열린다. 뮤지컬 ‘어방’, 경상좌수사 행렬, 수문장 교대식, 어방민속마을 전시·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같은 기간 영도 일원에서는 ‘영도다리축제’가 열린다.
같은 달 13~16일까지는 부산자갈치축제가, 10월 22일에는 ‘부산국제가요제’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2022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다음 달 1~2일 관객과 만난다. 독특한‘세계 라면 축제’도 있다. 10월 1일부터 11월 20일까지 부산 일원에서 입장료 1만원으로, 라면 시식과 콘서트 등을 즐길 수 있다.
10월 1일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열린콘서트가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중앙 잔디광장에서, 10월 2일 부산유라시아플랫폼 옥외광장에서 ‘글로컬 부산을 위한 새로운 전환’을 주제로 80여 개의 부스와 무대공연을 선보이는 제17회 부산세계시민축제 등이 펼쳐진다.
울산에서는 고래축제가 돌아왔다. 다음달 13~16일까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는 ‘2022 울산고래축제’를 개최한다. 울산 태화강 십리대밭교 아래 수면 위에는 대형 공기막 조형물인 ‘러브웨일’이 설치돼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국내 최대 옹기 집산지인 울산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에서는 ‘울산옹기축제’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열린다.
경남 대부분의 지역에서도 다채로운 축제와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진다. 진주에서는 경남 대표 축제인 남강유등축제가 10월 10~31일까지 강주연못과 이성자미술관 등지에서 마련된다. 올해 71주년을 맞는 진주 개천예술제는 10월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주시 전역에서 7개 부문 66개 행사로 개최된다.
국내 최고의 에어쇼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사천 에어쇼는 같은 달 20~23일까지 사천비행장과 사천종합운동장 등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창원에서는 K-pop 월드페스티벌(10월 7일)을 시작으로 마산국화축제(10월 29일~11월 9일), 창원 단감축제(10월 29~30일) 등이 줄줄이 열린다. 통영에서는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10월 29일~11월 6일), 김해에서는 허왕후 신행길축제(10월 1~2일)를 시작으로 김해분청도자기축제(10월 21~30일) 등이 기다리고 있다.
양산에서는 삽량문화축전(9월 30일~10월 1일)이, 의령에서는 신번문화축제(9월 30일~10월 2일), 댑싸리 마을축제(10월 8~10일), 리치리치 페스티벌(10월 28~30일) 등이, 남해에서는 독일마을 맥주축제(9월 30일~10월 2일)가 각각 열린다.
산청에서는 산청한방약초축제(9월 30일~10월 10일)와 남명선비문화축제(10월 14~15일)가 이어진다. 함양 천령문화제(10월 8~12일), 거창 감악산 꽃&별여행 축제(9월 23일~10월 3일), 합천 황매산억새축제(10월 15~30일)도 손님 맞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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