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김선근 아나운서, 9년 만 KBS 퇴사

아나운서 김선근, SNS 통해 KBS 퇴사 알려 화제
"새로운 시작,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것"

아나운서 김선근이 9년 만에 KBS를 퇴사한다. KBS 제공

아나운서 김선근이 9년 만에 KBS를 퇴사한다.

26일 김선근은 자신의 SNS를 통해 KBS 퇴사 소식을 전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먼저 김선근은 "오늘자로 9년간 몸 담았던 KBS를 떠나게 됐다"며 "많이 정들었고, 참 많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그 시간 동안 난 결혼하고, 아빠가 되고, 여러분과 함께 살아가는 아나운서가 됐다"고 소감을 토로했다.

"나의 30대가 오롯이 담긴 KBS를 뒤로 하고 이제 새로운 시작을 해보려고 한다"면서 밝은 미래를 자신한 김선근은 "조금 더 자유롭게, 아주 많이 다양한 모습으로 꾸준히 인사드리겠다. 그동안 부족한 선근이 항상 아껴주시고 보듬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과 애정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선근은 지난 2014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그는 '연예가중계' '6시 내고향', '노래가 좋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대중에게 친숙한 매력으로 사랑 받았다. 또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의 행사를 도맡으면서 진행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