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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타자’ 김하성, 2루타 2개 포함 3안타 2득점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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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타자’ 김하성, 2루타 2개 포함 3안타 2득점 맹활약

입력
2022.09.26 08:45
수정
2022.09.26 15:30
23면
0 0

시즌 8번째 3안타 이상 경기…타율 0.252로 상승
샌디에이고, 17안타 폭발하며 13-6 대승

샌디에이고 김하성(맨 왼쪽)이 26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경기에서 8회초 매니 마차도의 3점홈런으로 홈을 밟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데버=AP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김하성(맨 왼쪽)이 26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경기에서 8회초 매니 마차도의 3점홈런으로 홈을 밟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데버=AP 연합뉴스

김하성(27·샌디에이고)이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해 3안타를 몰아치며 가을야구를 재촉했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경기에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2개를 포함한 6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활약, 팀의 13-6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이 한 경기에서 3안타 이상 기록한 것은 올 시즌 8번째다. 시즌 타율도 0.248에서 0.252로 끌어올렸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간 김하성은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4구째 공을 받아쳐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연결했다. 이후 1사 후 매니 마차도의 안타로 3루에 진루했고, 이어진 만루에서 상대 포수의 견제 실수를 틈타 홈까지 밟았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한 김하성은 8회초에도 선두타자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치며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후안 소토의 안타 때 3루로 향했고, 마차도의 3점홈런으로 또 한 번 홈을 밟았다.

샌디에이고는 이틀 연속 대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매직 넘버를 ‘6’으로 줄였다. 남은 9경기에서 6승을 보태면 자력으로2006년 이후 16년 만에(단축 시즌 제외) 가을야구를 한다. 김하성에겐 메이저리그 데뷔 첫 경험이 된다.

한편 내셔널리그는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승률 0.691)와 동부 1위 뉴욕 메츠(0.627), 중부 1위 세인트루이스(0.582)와 와일드카드 1위 애틀랜타(0.618)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예약한 상태다. 와일드카드 2위 샌디에이고(0.553)와 3위 필라델피아(0.550), 4위 밀워키(0.539)가 남은 두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서부지구 1위 휴스턴(0.654)과 동부지구 1위 뉴욕 양키스(0.616)가 가을야구 초대장을 받았고, 중부지구 1위인 클리블랜드(0.559)도 26일 텍사스에 승리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도 1위 토론토(0.559)부터 2위 탬파베이(0.553), 3위 시애틀(0.550), 4위 볼티모어(0.523)까지 초접전이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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