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업 "尹 대통령 막말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음해"
尹 '비속어' 논란엔 "허위사실", "가짜뉴스" 주장도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 출신인 강신업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유승민 저 국민의힘 의원을 상대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징계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최근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불거진 '비속어' 논란에 대해 여당 의원들과 한목소리로 "허위사실", "가짜뉴스"라고 주장하고 있다.
강 변호사는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승민은 윤 대통령의 막말이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이를 기정사실화하여 거짓말을 하면 국민의 신뢰를 잃느니 하면서 윤 대통령을 음해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이 "허위사실"이라고도 했다. 강 변호사는 "이는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윤 대통령 명예를 훼손하고 민주당과 MBC의 '가짜뉴스' 음해공작에 동조한 해당행위"라며 유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징계 청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26일 유 의원에 대한 징계청구서를 윤리위에 낼 예정이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연이어 비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SNS에 "'바이든'이 아니고 '날리면'이란다. '미국의 이 XX들'이 아니고 '한국의 이 XX들'이란다"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주장을 꼬집으며 "온 국민은 영상을 반복 재생하면서 '내 귀가 잘못됐나' 의심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막말보다 더 나쁜 게 거짓말이다. 벌거벗은 임금님은 조롱의 대상이 될 뿐이다. 정직이 최선이다"고 적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2일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이 터지자마자 "정말 X팔린 건 국민들"이라며 "윤 대통령, 정신 차리시라"고 꼬집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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