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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파워시스템, 소형 원자로 적용 가능 'sCO₂' 발전시스템 상용화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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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파워시스템, 소형 원자로 적용 가능 'sCO₂' 발전시스템 상용화 돌입

입력
2022.09.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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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소형화 가능 차세대 동력변환 기술
산·연·지자체 협업으로 세계최초 상용화 목표

지난 23일 경주시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서 열린 '초임계 이산화탄소(sCO₂) 발전 시스템 기술'의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낙영 경주시장,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 대표이사,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한화파워시스템 제공

지난 23일 경주시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서 열린 '초임계 이산화탄소(sCO₂) 발전 시스템 기술'의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낙영 경주시장,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 대표이사,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한화파워시스템 제공

한화파워시스템이 '소형 원자로(SMR)'에도 적용할 수 있는 '초임계 이산화탄소(sCO₂)' 발전 시스템 상용화 단계에 본격 돌입한다. sCO₂ 상용화 기술을 성공적으로 완성, 친환경 에너지장비 시장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지난 23일 경주시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 현대엔지니어링(HEC), 경상북도, 경주시와 'sCO₂ 발전 시스템 기술'의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 대표이사,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홍현성 HEC 대표이사, 주낙영 경주시 시장,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등 15명여가 참석했다.

sCO₂ 발전시스템은 증기 터빈 대비 고효율, 소형화가 가능한 획기적인 차세대 동력변환 기술로 향후 탄소중립 실현의 한 축으로 각광 받고 있는 SMR에 적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한화파워시스템과 국내 산·연·지자체 간 상호협력을 통한 세계 최초 sCO₂ 발전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한화시스템은 2015년부터 미국 사우스웨스트연구소와 손잡고 미 에너지부(DOE) 주도로 추진된 차세대 태양에너지 발전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sCO₂ 발전시스템 개발을 진행해 왔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고온(720도), 고압(280Bar) 조건에서의 작동성 검증을 완료, 기계적, 구조적 안정성도 입증받았다. 아울러 빌게이츠 재단이 후원하는 미국 '헬리오젠'의 태양열발전(CSP) 플랜트에 5메가와트(MW)급 sCO₂ 발전시스템을 공급했다.

손영창 대표는 "한화파워시스템의 sCO₂ 발전시스템은 지난 25년간 쌓아 온 한화파워시스템의 터보 압축기 및 각종 에너지 장비 독자 개발 기술의 결정체"라며 "미 DOE sCO₂ 개발 과제 성공, 세계 첫 MW급 sCO₂ 발전시스템 실증 제품 수주와 산·연·지자체 기술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외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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