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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 대통령에 "뒤늦게라도 잘못 인정하고 수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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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 대통령에 "뒤늦게라도 잘못 인정하고 수습해야"

입력
2022.09.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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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쳐.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쳐.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외교 행사자리에서 비속어를 사용해 논란을 빚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뒤늦게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수습을 해야지 계속 끌면 국민적 신뢰만 상실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홍 시장은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건이 일어났을 때는 언제나 정면 돌파를 해야지, 곤란한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면 거짓이 거짓을 낳고 일은 점점 커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면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정정했지만, 발언 내용의 진위 여부를 놓고 공방이 이어지며 여론이 좀처럼 진화되지 않는 상태다.

홍 시장은 "지난 12월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후보가 되면 나라가 망하고, 윤석열 후보가 되면 나라가 혼란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며 "큰 국가적 과제로 논쟁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해프닝과 가십만 온통 나라를 뒤덮은 작금의 나라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홍 시장은 윤 대통령에 대한 격려를 당부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애초 (윤 대통령을) 선출할 때부터 정치에 미숙하다는 것을 알고 선택하지 않았나"며 "기왕 선출했으면 미숙한 점은 고쳐나가고 잘하는 거는 격려하면서 나라를 정상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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