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부터 2년 임기...한국인으로는 최초
산업부 "국내 기업 국제표준화 활동 확장 기대"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가 국제표준화기구(ISO)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조 대표가 19~2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고 있는 제44차 ISO 총회에서 ISO의 다음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내년 울리카 프랑케 현 회장과 함께 당선자 신분으로 활동한 뒤 2년 뒤인 2024년 ISO 회장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2년이다.
ISO는 세계 최대 규모의 표준기구로, 다루는 국제표준의 수가 2만 4,000여 건에 달한다. 회장은 총회와 이사회 의장으로서 의사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1947년 설립된 ISO는 자동차·조선·원자력 등 일반 산업 분야의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회원국은 167개국이다.
산업부는 "우리나라가 ISO 회장직을 수임하게 됨에 따라 국제적으로 위상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국내 기업의 국제 표준화 활동 확대를 통해 한국의 기여도를 높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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