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2' 측이 방송 조작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출연자의 행동에 대해 별도의 요구나 디렉팅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MBN '고딩엄빠2' 제작진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방송에 나갈 일상을 촬영하기 전 '고딩엄빠' 가족들을 만나 긴 시간을 할애해 대화를 나누고 미팅 이후에도 계속 촬영 내용에 대해 공유하며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출연진의 의사를 프로그램에 충분히 반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딩엄빠' 출연자들이 MC들과 만나는 스튜디오 녹화 때에 제작진은 출연진과 함께 방송 내용을 함께 보면서 내용 수정이 있는지 출연자에게 먼저 확인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논란에 휩싸인 지난 16회 방송분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제작진은 하리빈이 할머니와 통화한 장면이 남편과 한 것처럼 나와 수정을 요청해 이를 방송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리빈이 이 외에 다른 요구를 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제작진은 조작 방송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하리빈씨와 상호 합의하에 일정 부분 제작진의 개입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출연자들의 행동에 대해 제작진이 별도의 요구를 하거나 디렉팅을 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제작 과정에 있어 양측 간 오해로 벌어진 일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연자와 그 가족들한테 상처를 준 부분이 있다면 그 점에 대해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 문제가 원만히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전했다.
앞서 하리빈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고딩엄빠2'가 자신의 모습을 과장해서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전 인터뷰 때 남편에게 연락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했지만 하루에 13통까지 한 적이 없는데 (방송 당일에도). 방송에는 13통이 찍혀 있었다. 남편한테 물어보니 제작진 번호를 제 이름으로 저장해서 13통을 걸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한 촬영에 대한 거부가 육아를 못 하겠다는 이야기인 듯 편집됐으며 작가들이 특정한 행동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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