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아플 때면 가족도 함께 고생하기 마련입니다. 말을 할 수 없는 반려견 대신 아픈 곳이 어딘지 일일이 확인하며 치료를 해줘야 하기 때문인데요. 반려견이 동물병원에 입원까지 한다면, 보호자의 마음고생은 배로 늘어나죠. 일단 입원을 해야 할 만큼 내 새꾸가 아프다는 생각에 힘들고, 병원 입원실에 혼자 있을 반려견 생각에 두 번 힘들답니다. 물론 반려동물도 컨디션이 좋지 않으니 똑같이 힘들죠. 그런데 최근 아픈 반려견과 보호자를 위한 칠레의 한 동물병원 서비스가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최근 sns에는 '21일 만에 중환자실에서 퇴원하는 강아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어요. 영상 속 강아지는 동물병원 직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천천히 걸어가죠. 강아지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가족의 품 안에 안기며 끝이 납니다. 영상은 30초 분량으로 짧지만, 여운은 깁니다. 이 영상에는 강아지가 회복 후 가족에게 돌아가는 모습만 촬영됐지만, 강아지가 아팠을 때부터 건강해질 때까지 모든 과정이 머릿속에 충분히 그려지죠.
병원에 입원했을 때만 해도 건강이 좋지 않으니 가족들 걱정을 한 몸에 받았을 반려견. 그런 반려견을 살뜰하게 보살핀 동물병원 수의사와 직원들. 입원 기간이 짧지 않았으니 가족들은 면회를 주기적으로 갔을 텐데요. 면회 갈 때마다 눈물을 흘리며 반려견의 회복을 빌었을 가족들의 모습이 안 봐도 선합니다.
이런 모습들이 파노라마처럼 그려지기에 영상의 기쁨은 증폭되는 것 같아요. 또한, 환자였던 강아지가 퇴원하자 동물병원 직원들이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는 모습이 참 감동이죠. 아쉽게도 영상 속 반려견이 어떤 질환으로 동물병원에 입원했는지 그리고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등의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강아지의 자세한 정보는 없지만 영상은 전 세계 반려인들의 좋아요를 받으며 응원 메시지를 받았어요.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털뭉치의 건강을 원하는 따뜻한 마음은 모두 같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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