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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실세' 유병호 사무총장 주식 부자… 재산 절반 20억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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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실세' 유병호 사무총장 주식 부자… 재산 절반 20억 보유

입력
2022.09.23 00:10
수정
2022.09.23 09:27
0 0

검사 출신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 229억
김동조 국정메시지비서관 113억 비상장주식 눈길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재산 38억 원 중 절반이 넘는 20억 원을 주식으로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주식 투자에 대한 직무관련성 심사를 진행 중이다.

22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9월 공직자 수시재산공개에 따르면, 유 사무총장은 총 38억2,054만 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증권 보유액이 19억8,534만 원으로 51.9%를 차지했다.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의 삼성전자 3,515주 등 상장 주식 11억6,306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인사혁신처는 “주식백지신탁위원회에서 직무관련성 심사를 통해 관련성이 인정되면 해당 주식을 모두 매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사무총장은 증권 외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1채(9억3,400만 원)와 경남 합천군 단독주택 1채, 강원 양양군 휴게소 등 건물 10억2,120만 원과 3억956만 원 상당의 토지, 예금 6억6,606만 원 등을 신고했다. 유 사무총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감사원 실세로 부상한 인물이다.

이날 공개된 공직자 중에선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229억2,772만 원의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박 비서실장은 본인과 가족 명의로 주식 102억9,902만 원(44.9%)을 보유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아파트 1채(43억900만 원) 등 70억7,289만 원의 건물과 예금 59억1,114만 원 등을 보유했다. 박 비서실장은 검사 출신으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사위다.

박 비서실장 뒤를 이어 김동조 대통령비서실 국정메시지비서관이 124억1,730만 원을 신고해 2위를 차지했다. 김 비서관도 재산 대부분이 116억6,217만 원 상당의 증권이었다. 주식회사 김동조 200주, 한국스틸인터내셔널 6,600주, 한국제강 7,400주, 한국홀딩스 3만2,400주 등 비상장 주식이 113억4,399만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 6월 퇴임했지만 신고유예로 이번에 공개된 장하성 전 주중대사 재산은 111억4,413만 원이었다. 장 전 대사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 1채(15억8,400만 원)를 포함해 건물 25억7,700만 원과 예금 82억6,258만 원을 신고했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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