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회장 시도지사협의회 이외 2곳 임원진 구성
28일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 선출 예정
7월 1일 출범한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회 의장으로 구성된 지방 4대 협의체가 임원진을 새로 구성해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지방소멸 분위기에 지방시대를 열겠다는 구호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와 임기 전체를 같이하는 만큼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22일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는 전날 정기회를 통해 18대 회장에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신임 회장은 “지방자치법 개정 작업과 대국회 입법 작업을 협의회가 진행하며 ‘온전한 지방의회 운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도의회협의회는 의회 조직권 및 예산권 강화, 의정경비 현실화 등을 위한 입법도 추진하고 있다.
시도의회의장협의회와 짝을 이루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달 25일 이철우 경북지사를 제16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은 대통령이 주재하는 주요 회의에 참석해 국가 균형발전 등에 관한 현안을 논의한다.
지난 20일에는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가 제9대 전반기 협의회 회장으로 부산금정구의회 최봉환 의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최 신임 의장은 “지방자치에 걸맞은 실질적 권한 강화 등 지방의회 숙원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른 지방의회의 조직권 확대 및 수십 년째 동결된 지방의원 의정비 문제 해결을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다.
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는 전국 2,987명의 시・군・자치구의회 의원 중 선출된 226명의 의장으로 구성돼 있다. 제9대 전반기 임원진은 최다선 지방의원인 9선(전남 영광) 및 6선(충북 청주), 5선(대구 달서구, 경기 수원) 의장이 선출됐고, 2명(경북 상주시, 울산 중구)의 여성 의장도 활동한다.
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에 대응하는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오늘 28일 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단을 선출한다. 21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과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단체장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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