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 '제 3회 지니어워즈' 수상

상금 전액 현대중공업1%나눔재단에 기부

한영석 현대중공업그룹 부회장. 현대중공업그룹 제공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이 '제3회 지니어워즈' 수상자로 뽑혔다. 친환경·디지털로의 조선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 국내 조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며 불황을 극복한데 따른 공로 등을 인정 받은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2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전북 전주시에서 개막한 '제3회 지니포럼'에서 지니어워즈를 받았다. 지니어워즈는 세계 경제·금융 분야에 공적이 있는 국내·외 혁신가 또는 단체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1, 2회 시상식에선 각각 오바마재단과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 부회장은 "과감한 투자와 기술 혁신으로 우리나라 조선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한 부회장은 상금 1만 달러 전액을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