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10년 만 드라마 복귀 확정
신현빈과 호흡 예고…올해 말 촬영 시작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가제)가 배우 정우성과 신현빈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올해 연말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22일 '사랑한다고 말해줘' 제작사는 정우성 신현빈 캐스팅 확정을 전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말 대신 그림으로 감정을 표현하는데 익숙한 청각장애인 차진우와 목소리로 마음을 표현하는 정모은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힐링 멜로다. '빠담빠담' 이후 10년 여 만에 드라마로 돌아오는 정우성이 고요한 세상 속에서 자유로우며 편견의 시선 속에서도 소탈한 차진우 역을 맡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너를 닮은 사람'에 이어 '재벌집 막내아들'의 방영을 앞두고 있는 신현빈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존중하며 꿈과 사랑을 당당하게 이뤄가는 정모은 역을 맡았다. 극본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안나라수마나라' 등 시대와 장르를 넘나들며 사랑과 공감을 이야기하는 김민정 작가가 맡았다. 연출에는 '그 해 우리는'로 호평을 받았던 김윤진 감독이 합류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특히 정우성의 드라마 정식 복귀작으로 기획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1995년 일본 TBS에서 방영되며 당시 일본 TV 드라마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을 휩쓴 동명의 명품 멜로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사랑한다고 말해줘' 측은 아티스트스튜디오와 함께 조연 캐스팅을 마무리한 뒤 올해 연말부터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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