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퀸이라는 수식어의 소유자인 배우 박민영이 '월수금화목토'로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흥미를 자극하는 설정과 출연진의 케미스트리는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지난 21일 tvN 새 드라마 '월수금화목토'가 첫 방송됐다. '월수금화목토'는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박민영)과 월수금 미스터리 장기 고객 정지호(고경표), 화목토 슈퍼스타 신규 고객 강해진(김재영)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정지호는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의 고정 고객이다. 최상은은 한 번의 미납도 없이 돈을 제대로 지급해온 정지호를 월, 수, 금요일마다 만나 식사를 함께 해왔다. 두 사람은 부부로 살아온 시간만 어느덧 5년이다. 그러나 최상은은 정지호에 대해 이름, 나이 정도만의 정보만을 알고 있다. 최상은은 함께 사는 게이 우광남(강형석)과 캐나다로 떠나려 했지만 정지호와의 관계를 정리하기 힘들어했다.
그러나 정지호가 먼저 이혼을 선언했다. 최상은이 '그는 더 나은 삶을 살 자격이 있다. 나와의 거짓된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 남자 인생에 득이 될 게 없겠지. 이 이상한 직업의 은퇴식은 최고의 고객에게 최고의 선물을 주는 걸로 대신하자'고 생각한 후 일어난 일이었다. 최상은이 생각한 정지호를 위한 최고의 선물은 이별이었다.
'월수금화목토'는 로코퀸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박민영의 새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아왔다. 이를 증명하듯 그는 고경표와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오래 함께해왔지만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두 사람은 편안하면서도 약간의 긴장감이 맴도는 분위기를 보여줬다. 박민영과 김재영의 만남도 예고된 만큼 이들이 앞으로 안길 설렘에도 기대가 모인다.
이 작품은 독특한 설정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최상은은 계약 결혼 마스터로서 아내가 필요한 이들과 결혼하고, 또 이혼했다. 정지호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스피치 강사에게 "내 일은 타인의 기분을 맞출 일이 없다. 애원하는 걸 주로 본다"고 말했던 만큼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높아진다. 강해진은 슈퍼스타라는 설정으로 호기심을 더했다.
'월수금화목토' 속 로맨스는 이제 막 막을 올린 상황이다. 작품 측은 "박민영과의 계약 종료와 함께 로맨스를 싹 틔울 미스터리한 남자 고경표와 박민영을 향해 거침없는 직진 행보로 연하남 매력을 쏟아낼 김재영의 상반된 매력이 안방극장 여심을 뒤흔들 예정이니 고경표 김재영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한 바 있다. 앞으로 최상은이 정지호 강해진과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두 남자들 중 누가 더 최상은의 마음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월수금화목토'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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