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악계 대모로 불린 남난희
1980년대, 76일간 백두대간 단독 종주
여성 최초 히말라야 강가푸르나봉 정복
한국 산악계 대모로 불리는 남난희씨가 한국인 최초로 '알베르 마운틴 어워드'를 수상한다.
알베르 1세 메모리얼 재단은 21일 "올해 알베르 마운틴 어워드 수상자로 한국 장거리 등반가 남난희, 독일 산악인 베른트 아르놀트, 벨기에 산악인 소피 레나에르츠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남씨는 1984년 76일 동안 백두대간을 단독 종주했고, 1986년에는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강가푸르나봉을 정복했다. 최근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캐나다 국경까지 4,000㎞ 이상의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 종주를 마쳤다.
'알베르 마운틴 어워드'는 벨기에 국왕이자 산악인이었던 알베르 1세를 기리고자 1994년 설립된 산악 시상식으로, 2년마다 열린다. 아시아에서는 시라하타 시로(일본·2000), 해리시 카파디아(인도·2006)에 이어 남씨가 세 번째 수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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