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청주지방법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직원과 민원인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8분쯤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청주지법 청사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119상황실로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직원과 민원인 400여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이어 군부대 협조를 얻어 2시간 가량 건물 곳곳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신고 전화를 한 A씨를 붙잡아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법원 인근 공중전화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허위 신고로 보이며,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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