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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다" 기름통 들고 변호인 사무실 찾아간 40대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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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다" 기름통 들고 변호인 사무실 찾아간 40대 영장

입력
2022.09.20 13:15
수정
2022.09.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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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자신의 살인미수 사건 국선변호를 맡았던 변호사에게 집요하게 연락하고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및 일반건조물 방화예비 혐의로 A(4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18일 오전 9시 30분쯤 진주 시내 한 변호사 사무실에 10리터 기름통(경유)과 라이터를 들고 침입해 불을 지르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간 뒤 해당 변호사 휴대폰으로 "사무실에 불을 지르겠다"는 내용의 메시지와 기름통 사진을 전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변호사 신고를 받고 곧바로 출동해 A씨를 긴급체포했다. 살인 등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2014년 자신의 살인미수 사건 재판에서 국선변호인을 맡았던 변호사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해당 변호사 사무실로 여러 차례 찾아가거나 "만나고 싶다"며 수십 차례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스토킹한 혐의도 받는다.




진주=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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