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고사목이 발생해 비어있는 가로수 자리에 새로운 나무를 옮겨심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가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이달 중 도심 속 가로수가 비어있는 자리에 대한 일제조사를 거쳐 10월과 11월까지 보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로수 보식사업은 △교통사고로 인한 가로수의 훼손 △배수 불량 및 병해충 감염, 노목화 등으로 인한 고사목 발생 등으로 비어있는 가로수 식재지에 건강한 수목을 심어 녹음량을 확충하고 쾌적한 도심 가로경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주요 대상지는 장승배기로 등 13개 노선으로, 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이 많은 곳을 우선 식재할 예정이다.
최병집 전주시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장은 “가로수는 도심 내 아름다운 경관과 풍부한 녹음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산소배출 등으로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등 많은 공익적 가치가 있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수목 보충 식재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녹지시설물 정비를 통해 쾌적한 녹지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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