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20일 친환경 전기차(EV)로 급변하는 국내외 자동차시장에 지역 부품기업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차 전환 경영 전략 컨설팅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내연기관, 차체·새시, 의장, 전장, 가전·광학 등 총 5개 분야에서 컨설팅 대상 업체 각 1개씩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컨설팅은 생존 위기에 내몰린 내연기관 중심의 지역 부품기업이 친환경 전기차 시장으로 진입할 때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업화 모델을 발굴하고 인력·사업 재편 등 기업 구조 진단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광주시는 선정 업체에 대해선 전문가의 기업 구조 진단, 보유 기술 역량 평가, 설계·생산 고도화 기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사업 아이템 발굴, 사업화 모델 제시, 금융 지원, 맞춤형 지원 방안 수립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경영 전략 수립도 도와주기로 했다. 수립된 전략은 산·학·연 협의체인 미래차전환 원스톱 지원센터를 통해 바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각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앞으로 지역 부품기업 100개 업체를 미래차 분야로 전환시키기 위해 연차적으로 기업 컨설팅을 실시할 방침이다. 컨설팅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달 14일까지 지원 서류 등을 작성해 광주그린카진흥원에 제출하면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최초로 시행되는 부품기업 미래차 사업전환 컨설팅 지원 사업은 지역 부품기업이 미래차 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부품기업의 품질, 기술력 강화, 경쟁력 있는 기업 성장 등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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