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일 정책동향 및 우수사례 등 배워
산타크루즈 스마트시티 적용 계획 발표도

대전시 스마트시티 정책을 배우기 위해 대전을 찾은 볼리비아 연수단이 연수 전 대전시 공무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분당신도시 3배 규모의 스마트시티를 건설 중인 볼리비아 고위 공무원들이 스마트시티 정책과 경험을 배우기 위해 대전을 찾았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볼리비아 고위공무원 9명이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대전시 스마트시티 정책과 추진 경험 등에 대한 연수를 받는다. 연수단은 산타크루즈시 4명, 코차밤바시와 라파스시 각각 3명으로 꾸려졌다.
볼리비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산타크루즈 스마트시티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32억 달러를 투입해 3개 지구 58㎢(분당 신도시의 3배)에 2025년까지 주택 12만가구(43만명 수용)를 짓는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국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국토교통부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LH 위탁경영)가 자문형 컨설팅을 해 주고 있으며, LH는 자문단을 파견했다. 또 도시의 기본 구상부터 기본설계, 실시설계를 LH와 국내 설계업체가 맡았다.
볼리비아는 한국의 스마트시티 정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경험이 부족해 관련 기술과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이번 연수에서 스마트시티 정책 동향, 대전스마트시티서비스 소개, 인공지능과 차세대 모빌리티 등을 주제로 경험과 구체적인 우수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 정부 출연연구기관, 스마트도시 통합관제센터 등의 견학도 진행한다.
연수단은 이 과정에서 자국의 도시개발 현황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해 적용 가능한 실행계획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볼리비아 라파스시 고위공무원 23명이 온라인 연수를 통해 대전시 스마트시티 정책을 배웠다.
시 관계자는 "볼리비아의 미래 도시개발과 도시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수를 알차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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