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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온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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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온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9일 개막

입력
2022.09.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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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안동 원도심 일원서 열려
12개국 주한외교사절 팸투어 등
개막 열흘 앞 축제 분위기 고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참가한 공연단이 축제장에서 화려한 탐춤을 선보이면서 관광객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고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참가한 공연단이 축제장에서 화려한 탐춤을 선보이면서 관광객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화관광 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3년 만에 돌아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중단했다가 재개한 것이다.

이번 축제는 9월 마지막 금요일(29일)에 개막, 10일 간 열던 것을 5일로 줄이고, 개최장소도 낙동강변 별도의 축제장에서 원도심으로 옮긴 것이 특징이다. 안동시는 개막 열흘을 앞두고 축제 성공을 위해 주한외교 사절 팸투어를 여는 등 대대적인 관광객 유치전에 나섰다.

안동시는 최근 간부회의를 열고 축제 홍보와 외지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정신문화재단은 12개국 주한외교사절을 초청, 팸투어를 열고 여행사를 통한 체계적인 관광객 모집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권기창 시장은 “중국, 일본 등 외국 관광객을 포함한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와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 및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시는 기존 신문 방송 등을 통한 홍보에다 유튜브,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채널을 통한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개막일에는 국내 주요 지상파 방송을 통한 현장 중계와 함께 안동문화관광에 관심이 많은 전국 SNS기자단을 초청해 1박 2일간 탈춤축제를 함께 즐기며 축제의 흥과 멋을 SNS입소문을 통해 알려 나갈 예정이다.

또한, 대규모 관광객의 직접적인 모객에도 나선다. 핀란드, 이집트, 알제리 등 12개국 주한외교사절단을 초청해 안동 관광 팸투어를 진행한다. 코레일과 협업해 ‘기차타고 떠나는 안동탈춤페스티벌 탐방’이라는 관광상품을 판매하고, 모두투어와 연계해 관광거점도시 스마일 트립 사업을 통한 ‘안동탈춤페스티벌 투어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탈과 탈춤을 기반으로 세계인을 하나로 만드는 대한민국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행사를 안동 원도심 일원을 중심으로 개최한다. 축제 공간을 탈춤공원에서 원도심으로 옮기고 구.안동역에서 약 300m구간을 축제 중심 공간으로 조성한다. 문화의 거리와 전통시장, 하회마을과 월영교 무대에서 공연을 펼침으로써 축제 기간 중 도심 전체를 축제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마스크EDM파티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축제 기간을 5일간으로 줄여 집중도를 높인다. 이와 더불어 메타버스 공간을 축제장 내에 배치시킴으로써 비일상의 시공간을 축제로 끌어들인다.

권 시장은 “올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안동 원도심을 중심으로 거리형 축제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의 브랜드 가치가 이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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