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한 다니엘 헤니
솔직담백한 모습으로 호감도 상승
배우 다니엘 헤니의 어려웠던 시절 일화가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또한 소속사 대표와의 깊은 인연에도 관심이 모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다니엘 헤니는 드라마 '내 이름음 김삼순' 때 일화를 털어놨다.
당시 카메라 앞에 처음 선 그는 첫 대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1시간 동안이나 헤맸다고 회상했다. 다니엘 헤니는 "머릿속으로 '할 수 있어' 했는데, 액션한 다음에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차에 가서 쉬면서, 맥주를 좀 마시고 다시 왔다"며 "대사는 엄청 쉬웠다. 영어 대사였다"고 떠올렸다.
그는 주연 배우였던 현빈과 김선아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다니엘 헤니는 "현빈은 나한테 너무 너무 잘해준다. 너무 좋고 너무 따뜻하게 대해준다. 아직까지도. 같이 일하는 거 항상 재밌다"고 칭찬했다.
어려웠던 시절의 다니엘 헤니
그의 소속사 대표는 "(헤니가) 연애 조언도 많이 해줬다"며 "내가 고백도 안 하고 있으니까 '너 고등학생이야?'라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서 (상대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다"고 전했다.
다니엘 헤니가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시절의 이야기도 나왔다. 대표는 "다니엘 헤니는 모델 할 때 부리또 천 원도 안 하는 거, 몇 개를 사서 며칠에 나눠 먹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니엘 헤니는 "대학 등록금이 비쌌다. 부모님이 돈이 많지 않았다. 아버지는 공장에서, 어머니는 간호사로 (일했는데) 돈이 없었다"면서 "등록금을 내기 어려워서 자퇴했다. 그래서 모델 일을 시작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크게 한 번 다툰 소속사 대표와 다니엘 헤니
오랜 시간 함께한 두 사람이지만 딱 한 번 크게 싸운 일도 있었다. 대표는 "강원도 갈 때 차 안에서 싸웠다. 내가 조수석에서 아이패드를 보고 가고 있었다. 배려심 많은 다니엘이 '옆에 운전하는데 자면 안되지' 하더라"고 밝혔다.
다니엘 헤니는 "그때 스케줄 때문에 힘들었다. 마지막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스케줄이 변경되어서 예민함이 상승했다"고 했고, 대표는 "'이 작품 보고 있는 거 너가 들어가는 거라서 보는 거야' 설명했다"며 커져버린 싸움에 대해 회상했다.
그 후 휴게소에 들러 다니엘 헤니는 야구 게임을 하면서 대표에게 사과를 했다. 대표는 "솔직히 그때까지 누구랑 그렇게 크게 싸워본 적 없다. 싸우면 '끝났다. 얘랑 안 보면 끝이지' 생각했다"며 "그런데 (헤니와) 엄청 싸우고나서 맥주 한 잔 하고 풀고 다음 날 일어났는데 어색한데 괜찮더라. 이게 진짜 우정이구나 싶더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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